안녕하세요 공돌이 김넙죽입니다!
내일인 9월 30일 수요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 맞는 첫 명절이기도 하며 다들 지칠대로 지쳐있는 만큼 이번 연휴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매우 많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에 코로나 확산 피해를 염려하여 이른바 '비대면 추석'을 진행하자는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귀성 귀경 길에 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기는 어렵기에 감염의 위험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겠죠? 이러한 탓에 이번 명절에는 직접적인 고향 방문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ㅠㅠ추석 연휴 시작 이틀 전인 28일 코레일은 열차 예매율을 공개했는데요,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 예매율은 79.1%로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창측 좌석만 발매한 상황에서의 수치라고 합니다. 결국 전체 좌석 예매율로 보면 40.6%...작년 추석 예매율인 97.2%의 절반도 못미치는 수치이죠.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다같이 힘쓰는 것 같아 다행이면서도 씁쓸합니다...
때문에 이번 명절은 단 한번도 보지 못한 특이한 풍경이 그려질 것 같은데요, 현재 다양한 영상 통화 플랫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 풍경의 일환 중 하나입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영상 통화 및 화상 채팅으로라도 대화를 주고 받자는 것인데요, 이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관련 플랫폼을 한 번 미리 사용해서 추석 당일날에 매끄러운 통화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좋겠죠? 시골에 계시거나 전자 기기를 사용하기에 여건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계실거라 염려되는데요, 이를 위해 지자체에서 영상 편지 제작을 기획하기도 한다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또한 케이블 TV의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 및 추석 특선 영화를 편성한다고 하니 집에서의 무료함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겠네요~
한편 제주도에선 이번 추석 명절을 두고 걱정이 많은데요, 이번 연휴동안 여행객이 30만 명이라는 보도를 받고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에 대한 위험성을 느끼고 자식들을 오지 말게 했는데, 정작 여행객들은 무더기로 방문한다고 하니 이렇게 또 아이러니한 상황이 있을까요? 게다가 제주도는 불과 몇 개월 전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에도 제주도를 방문했던 모녀에게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던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그 이후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제주도의 입장에서 이번 추석은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이러한 상황 속 정부나 항공사 등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기에 결국 고강도 방역을 실시하는 등 제주도 내에서 자체적으로 힘을 써야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확산의 위험은 비단 제주도뿐만이 아니라 추석 연휴 동안 대한민국 전국이 긴장해야 하는 문제이죠. 올해 초부터 지난 8개월여 동안 우리의 일상은 하루하루가 새로움의 연속이었는데, 이번 명절 역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대책을 강구하는 움직임을 보니 이번 추석도 예년 못지 않은 즐거운 추석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힘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나 혼자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잠시 떨쳐버리고 안전한 추석을 만드는 데 동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공돌이 김넙죽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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