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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정보&팁

당신의 행동이 배터리 수명을 갉아먹는다!-핸드폰 배터리 오래 쓰는법

by 김넙죽 2020. 10. 3.

안녕하세요 공돌이 김넙죽입니다!
2020년 현재,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일상은 이제는 과거 폴더폰을 쓰던 우리의 모습이 너무나 먼 과거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듭니다. 노모포비아(Nomophobia)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오늘날 사람들에게 핸드폰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죠. 때문에 장시간 외출 중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은 현대인에겐 매우 아찔한 상황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요새는 일체형으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대다수라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던 풍경은 이제 사라지고 있는 것 같네요.

스마트폰 충전은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렸죠.

그렇다면 배터리 자체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해결 방법이 되겠죠? 정확히 말한다면 수명이 줄지 않도록 하는 것이겠지만요. 배터리는 충전과 방전을 계속하면 지속적으로 용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 용량이 기존의 80%로 떨어졌을 때수명이 다했다고 부른답니다. 따라서 수명의 사전적인 의미와 달리 사실 수명이 다한 이후에도 배터리를 계속 써도 되긴 하는 것이죠. 다만 사용 가능 시간이 25%나 떨어지는 것은 적지 않은 불편한을 가져다줄 것 같네요ㅠㅠ

배터리를 장수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야기가 조금 샜지만 어찌 됐든 간에, 오늘날 스마트폰 등 대부분의 전자 기기에 들어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명은 500회 정도라고 합니다. 이 수명만큼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배터리에 해가 되는 행동들을 조심하면 되겠죠? 그런데 이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들은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정보들 사이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파악하는 것은 무척 골치 아픈 일인데요, 그래서 제가 정리해 본 사실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고속 충전은 배터리 수명과 관계가 없다?
의견이 분분한 주제 중 하나인데, 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정설로 받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급속 충전을 하게 될 경우 배터리가 단시간에 뜨거워져 이른바 열화 과정이 뚜렷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열화 과정의 문제점은, 바로 배터리의 수명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린다는 것이죠. 또한 최근 우리나라 연구진이 그 원인을 밝히는 데 성공하면서 열화 과정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죠. 따라서 배터리의 수명을 고려한다면, 충전이 느리면 느릴수록 좋다는 것이죠. 사용자는 결국 편리함과 수명 이 두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그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하겠죠?

2. 핸드폰에 충전기를 장시간 꽂아놔도 문제가 없다?
이 또한 이야기가 갈리는 주제인데. 문제가 없다는 것에 대한 근거로 요즘 충전기는 과충전을 방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사실 여기엔 과충전의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충전 방지란 배터리가 100%로 완충되는 순간 더 이상 충전되지 않도록 회로가 전류를 차단하는 것을 말하죠. 핸드폰을 충전기에 연결한 채로 방치한다면 완충이 이루어진 이후 1~2시간이 지나면 자연 방전으로 인해 배터리는 99%로 떨어지고, 충전기는 다시 충전을 진행합니다. 즉 충전과 방전이 반복되며 이는 배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결국 수명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죠.
그럼 그냥 쿨하게 과충전이 되는 케이블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리튬 이온들이 과도하게 음극으로 이동하면 결국 이동에 실패하고 표면에 잔류하는 리튬 이온이 생겨버리게 되고, 곧이어 전해질과 결합해 영구적으로 소모됩니다. 이 역시 배터리 수명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죠.

3. 핸드폰을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해야 한다?
배터리와 관련된 용어로 '메모리 효과'라는 현상이 있습니다. 완전히 방전하지 않고 중간에 충전을 할 경우 배터리 용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그 옛날 핸드폰 배터리로 사용되었던 니켈/카드뮴 전지가 이 현상을 일으켰었죠. 그러나 리튬 이온 배터리는 메모리 효과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완전한 방전이 배터리에 부담을 준다고 하니 핸드폰이 죽기 전에 바로바로 충전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

4. 최적의 배터리 상태는 65%~75%
배터리 생산업체 카덱스는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바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충전 상태에 따른 배터리 용량을 조사한 것이죠. 그 결과에 따르면 가장 효율적인 배터리 상태는 65%~75%라고 합니다! 물론 이를 유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겠죠? 45%~85% 정도로만 유지해도 굉장히 성공적인 관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작년에 핸드폰을 바꾸고 난 뒤 이러한 점들에 유의하여 충전을 관리해왔는데요, 그 결과 아직까지도 오랜 시간 쓸 수 있는 배터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조심하는 것은 휴대폰을 충전기에 꽂아놓은 채로 방치하지 않는 것인데요, 사용한 지 1년 반이 되어가는데도 완충 후 99%로 떨어지는 데까지 아직도 시간이 꽤 걸리네요! 본인의 관리에 따라 배터리의 정해진 수명을 충분히 보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충전기 케이블과의 콜라보 또한 중요하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정품 인증된 제품만을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공돌이 김넙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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